0322 선물하는 바느질 [5] 참으로 오랜만에, 선물하는 바느질. [너도 나도 비사회인이던 시절, 나는 백수, 너는 공부]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 버렸던, 사실 낮에 놀고 있었으니 가능했던, 몇 시간만의 뱃지 만들기. 천의 문양을 이용했기에 별다른 문양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비즈(언젠가 선물받은 팔찌가 끊어져 구슬을 보관하고 있었다)를 몇개 엮으면 되었기에 또 많은 고민이 필요없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 다시 보니 조금 아니 너무나 단순하구나. 백수라 생일선물을 거창하게 해주지 미안해, 하면서 내밀었는데 생각보다 그녀의 지갑처럼 생긴 필통에 잘 어울렸다. 공부하다말고 책 위에 놓고 찍어 보내준 사용사진. 역시 내가 바느질 한 것들은 내가 쟁여놓고 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사용되어질 때 더 아름답다. ㅎㅎ 배경과 뱃지가 하나가 된 사연... 더보기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