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군복태 썸네일형 리스트형 1019 선물하는 바느질 [4] 선물하는 바느질-을 나의 바느질 아이덴티티로 삼아야 할까나 ㅎ 선물을 떠올리지 않으면 바늘이 영 움직이질 않으니, 게다가 바늘 전에 뭘 할까조차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은, 살짝 슬럼프인가(??) 맘에 들지 않는 것도 꽤 나온다.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바늘부터 들이대면 그런 것 같다. 흰 천에 산이랑 참외(왜 참외냐 물으신다면 할말 없지마는-_-)를 수놓은 건 웬지 푸르죽죽하기만 해서 선물하지 못했고, 결혼축하라며 나름 상징적으로 오리를 청 홍으로 수놓은 것은 아마 배경이랑 안어울려서 내가 맘에 썩 들진 않았지만 시간이 촉박해 선물했다. (다행히 맘에 들어해 주어서 다행! 결혼 축하해요!!!) 바느질하는 동안은, 참으로 집중하게 된다. 그 시간에, 그 공간에, 그 마음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