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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0417 5개월의 자수

드디어. 완성했다-

토트네스 바느질 샵에서 이 아이를 사서 시작했던 건 작년 11월이었던 것 같다. 실이랑 천이랑 각종 손바느질, 뜨개질 소품이 가득해서 넋놓고 보다가 그림 자수나 한번 해볼까.하고 사왔던 패키지.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게으른 성격에 쉬엄 쉬엄. 또 쉬엄.

원래 과정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는 거 귀찮아서 안하는데, 이번에는 한번 마음먹고 남겨봤다.

실이랑, 설명서랑, 천이랑,

 털실로 나뭇잎 그리기? 채우기? 색칠하기?

 여기까지 하고 한참을 쉬었던 기억이 난다.

 저저 동글동글 French Knot은 혼자 방법 터득하기가 어려웠다ㅠ

 완성!

 박스로 액자를 만들고, 손으로 찢고, 색연필로 쓱쓱~

 :)

열심히 만들어서 선물했다. 잘 어울릴만한 사람과 그 장소에.

무언가 하나를 만들고 나면, 그담 작업 시작하기가 어렵다.
그전 작업에 애착이 많아서- 무언가를 너무 많이 쏟아내어버려서 - 인건 아닌거 같고,
그냥 좀 게으르다.
ㅋㅋ
게으른 바느질-이라고 이름붙여야 겠다. 머리속에서만 맴맴 도는 나의 바느질 일상~